결혼준비②-드레스투어(모리엠by서영,마리앤바비,마리레나by블랑)

웨딩업체 플래너 분과 계약을 하면서 다양한 웨딩드레스 업체를 보게 되는데요. 

이쁘고 세련된 드레스샵이 워낙 많아서 고를때 좀 힘들었어요. ㅋ

그렇게 제 취향을 고려하여 플래너님과 드레스샵 후보 세 군데를 골랐습니다. 사실 드레스투어 없이 처음부터 드레스샵을 한 군데만 정해서 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뭐든지 비교해보고 결정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드레스투어를 선택했어요. +_+

저는 일부러 서로 다른 스타일의 드레스샵을 선택했어요. 단아한 스타일의 드레스샵, 화려한 스타일의 드레스샵.

(드레스투어 할 때에는 피팅비 3만원씩 현금으로 준비해가야했어요.. 봉투에 넣어서 미리 준비해가면 더 좋았겠지만 저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지갑에서 바로 꺼내드렸어요.ㅠㅠㅋ)

드레스투어 참고사항! 

 1. 피팅비3만원 (업체에 따라 상이할 수도)   2. 사진촬영 금지에요! (본식 드레스를 입어보는 거라 디자인 유출 우려로 인해..)   3. 브라는 드레스샵에 기본적으로 다 구비돼있어요.  

드레스투어1. 모리엠by서영

공주놀이 하는 날이라고 많이들 말하던데 정말 공주된 기분이었습니당♡

드레스투어때는 사진촬영이 금지돼있어서 사진촬영을 못했어요. ㅠ.ㅠ 그게 너무 아쉽지만 최대한 자세히 남겨볼게요.

건물은 하얀색 건물이고 2층에 위치해있어요. 주차는 가능한데 발렛비 현금으로 3천원 준비하셔야해요. 

결론적으로 저는 모리엠을 선택했는데 모리엠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드레스 피팅하는거 도와주시는 언니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섬세하시다는 점이었어요. 처음에 가운으로 갈아입고 있다가 드레스를 입어보게되는데 드레스 입을 때마다 민망하지 않게 잘 가려주시면서 도와주시더라구요. 다른 드레스샵에서는 속옷만 입은 채로 덩그러니 서있다가 드레스 입고 그랬거든요. ㅜ.ㅜ 정말 사소한 부분이지만 세심하게 신경써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드레스가 엄청 고급스러워요~! 저는 무조건 풍성하고 상반신쪽은 비즈로 장식된 드레스를 생각하고 갔는데 미카도실크가 고급스럽고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모리엠 드레스는 화려하기보다는 단아한 편이라서 다소 밋밋하게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촬영드레스 고르러 갔을 때 보니까 비즈감 있는 드레스도 꽤 있더라구요~~! 어차피 촬영떄는 볼레로로 많이 연출하니까>.,< 저도, 친구도, 플래너 실장님도 미카도 실크 드레스에 꽂혀서 고민끝에 모리엠을 선택하게됐습니다.

드레스투어2. 마이앤바비

여기 드레스는 전체적으로 화려해요~ 비즈장식 많고 반짝반짝, 완전 공주같은 스타일. 여기랑 모리엠 중에 고민 많이 했어요. 제가 원래 선호하던 스타일이라서..ㅠㅠ 그리고 직원분들도 엄청 밝으시고 이쁜 드레스 골라주시려고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라구요~ 다만 아쉬운점은 드레스 갈아입을때 모리엠에서처럼의 세심함은 좀 부족했어요. 드레스도 가까이서 보니까 군데군데 해진부분들이 있고 드레스 상태가 그닥 좋진 않았어요. ㅜㅜ 제가 입어본 드레스가 유독 심했을수도 있어요. 그치만 눈으로 본 이상, 약간 망설여지더라구요. 

드레스투어2. 마리레나by블랑

이 곳은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이에요. 드레스샵에서 각각 4벌씩 입어보는데 이미 8벌 입어보고 가니까 진이 빠지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이제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는.. 너무 지친상태로 가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마리레나 드레스는 그닥 그랬어요. 엄청 맘에들지도 안들지도 않는.. 그냥 지쳤던거같아요. ㅋㅋ 하지만 확실한 건 직원분들 피팅해주실때 좀 대충대충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드레스 갈아입을때마다 속옷만 입은채로 덩그러니 서있었어요. 가운으로 가려주는것도 없고, 원장쌤으로 보이는 분은 다른 룸이랑 왔다갔다 하시면서 정신이 없으신지 드레스에 대한 설명도 거의 안해주시더라구요. ㅡ,.ㅡ 

세 곳 모두 돌고나서 모리엠과 마리앤바비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모리엠바이서영으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