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엄마 뱃속에서 잘 자라준 아이가 태어나면 기쁨도 잠시 아이를 어떻게 보살펴야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게 도와줄수있을까 고민하게 되죠. ^^ 이번 포스팅에서는 갓 태어난 1~2개월된 아기의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신체성장 특징 (키,몸무게)
우리 아기는 출생 후 1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몸무게가 약 500g에서 1kg 증가하고 키는 2.5~5cm 정도 자랍니다. 평균적으로 남아는 4.4~4.5kg, 여아는 약 4.2kg의 몸무게를 보이며, 키는 남아 54.7cm, 여아 53.9cm 정도입니다. 머리둘레는 남아 37.3cm, 여아 36.8cm가 평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머리둘레 같은 경우 1.5cm~2cm 정도 늘어나며, 뇌 발달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2. 운동 및 신경 발달
목 근육이 점차 발달해 예방접종을 할 때 아프면 고개를 들 수 있는 정도가 됩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머리를 들어올릴 수는 있지만 완전히 가누지는 못하기 때문에 꼭 보호자가 잘 확인해야합니다. 움직이는 물체나 소리에 반응하고 아픈감각도 있고 온도감각도 느끼기 때문에 너무 덥거나 추우면 울음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방안 온도에 잘 신경 써야합니다.
이때는 팔다리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발을 힘차게 차거나 팔을 휘젓는 등 근육 발달이 시작됩니다.또 손바닥에 닿는 물체를 반사적으로 움켜쥐는 '파악 반사'가 나타나며 일부 아기는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 빨기도 합니다. 이때 아기가 잡는 힘의 세기는 아기를 가볍게 끌어 올리면 아기의 몸 전체가 대롱대롱 매달릴 정도로 엄청 세다고 해요. 이게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기때문에 혹시 만약 아기가 잘 잡지 않고 힘이 세지 않다면 일단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감각 발달
시력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으나, 약 20~30cm 정도 거리의 물체나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밟고 큰 물체, 명암이 뚜렷한 사물에 더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모빌같은경우 이때는 흑백 모빌을 보여주는것이 더 좋습니다. 청각도 점차 발달해서 큰 소리나 익숙한 소리에 반응하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합니다.
4. 수면 수유 패턴
이때도 아기는 각자만의 기질을 드러내는데요. 어떤 아기는 눕혀만 놔도 그냥 잘 자는 아이가 있는 반면 안아줘야만 자는 아이가 있습니다. 신생아는 눈뜬 모습을 보기 힘들 정도로 하루 평균 약 14~17시간 잠을 잡니다. 그렇지만 한번에 오래자기보다는 수면이 짧고 자주 깨는 패턴을 보입니다. 위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크기가 작기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수유가 필요하며, 이는 아이의 배고픔 신호에 따라 수유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처음에는 불규칙하지만 점차 패턴이 자리잡혀가게되니까 이 시기에는 아기의 작은 변화와 신호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하게 반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건강관리 및 예방접종
생후 1개월 아기는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검진을 받아야 해요. 4주 이내에 BCG 접종을 했다면 1개월에 B형간염 접종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6. 아이 주변 환경
이때는 아기를 혼자 두게 되면 정말 위험합니다. 침대나 소파 등 높은 곳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폭신한 매트리스보다는 단단한 매트리스로 질식위험을 예방해야합니다. 또 푹신한 이불이나 인형, 비닐봉투, 작은 물건 등 질식 위험이 있는 물건은 근처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내 온도는 22~23도 정도, 습도는 50~60%정도로 유지해주는것이 좋으며 외출 시 카시트 사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합니다.
이 시기에 아기와 어떻게 놀아주어야할지도 많이 난감하실텐데 짧은 시간의 터미타임(엎드려 놀기)를 시도해서 목과 어깨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 자극을 위해 흑백 모빌, 부드러운 음악, 다양한 질감의 천, 피부 대 피부 접촉(캥거루 케어)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표정, 목소리, 부드러운 신체접촉으로 아기와 정서적 교감을 쌓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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