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여행을 갔다 온 친구들이 해준 얘기를 들어보면 간판만 다를 뿐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그랬는데 아무리 비슷하더라도 외국은 외국이더군요. 우리나라랑 다른 점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버스타는 방법도 뒤에서 타고 앞으로 내립니다. 저희랑은 반대죠. 지하철은 우리나라처럼 카드를 찍는 형식이 아닌, 옛날처럼 표를 사서 개찰구에 표를 넣는 식입니다. 그리고 공기가 정말 좋습니다. 집들도 너무 아기자기하게 이쁘구요. 혼밥족이 많아서인지 혼자서 밥먹어도 민망하지 않게끔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첫 날 일정은 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역 (호텔 체크인) - 레지던스호텔 하카타5 (숙소에 짐풀기) - 다시 하카타역 - 이치란라멘 하카타점 - 숙소였습니다.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정돈이 잘 된 느낌이지 않나요? ㅎ 사진이 뿌옇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하늘이 무척 맑았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 가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에 가는 방법은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공항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 갈아타서 가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버스는 느리지만 한 번에 갈 수 있구요. 지하철을 이용하면 중간에 셔틀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좀 더 빠릅니다. (요금은 1인당 260엔 동일합니다.) 저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공항에서 나가면 1번 버스 정류장에서 국내선행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 국내선 터미널에서 하차하여 2분 정도 쭉 걸어가면 공항 지하철역이 나옵니다.
▼ 지하철에서 1인 260엔짜리 지하철 표를 사서 공항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을 가면 하카타역에 도착합니다.
▼ 이날은 후쿠오카 오호리공원에서 불꽃축제가 있어서인지 지하철역에 기모노를 차려입은 일본 여성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축제할 때 한복을 입는 경우가 드문데 일본은 35도 육박하는 더운 날씨였음에도 기모노를 입은 사람이 많아서 참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짐 풀고 다시 하카타역에 왔습니다. 이치란라멘을 먹기 위해서죠.
▼ 저희는 이치란라멘 하카타역점에 갔습니다.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한 10분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기계에서 하고 자리를 배정받습니다.
▲ 가운데 사진처럼 추가주문을 원하실 경우 주문서를 작성하고 저 버튼을 눌러주면 직원이 친절하게 뭐라고 하고 가져갑니다.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음. 아마 곧 가져다 주겠단 의미일 듯 함.) 음식 가져다주는 부분 빼고는 칸막이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직원의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옆자리도 1인용 식탁처럼 다 칸막이가 쳐져 있는데 저희는 세번째 사진처럼 칸막이 젖혀놓고 먹었습니다. 혼밥하기에는 정말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이치란라멘!! 우리나라 라면이랑은 많이 다릅니다. 좀 짜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국물맛이 정말 진하고 구수합니다. 저희는 면이 약간 부족한 듯 하여, 밥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국물에 밥 말아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왜 여행와서 이치란라멘을 꼭 먹으라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고 로손편의점에서 요깃거리 사서 호텔로 갔습니다. 너무 많이 걸어다녔는지 피곤해서 바로 쓰러져서 잤다는..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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